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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천연두 백신 100만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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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방부가 최근 대량의 천연두 백신을 비공개리에 전격 주문한 일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22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온라인판을 통해 밝혔다.

슈피겔은 최근 연방 군사기술 및 조달국(BWB)이 유럽 내에서 엄선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천연두 백신 100만회 접종분의 납품을 위한 비공개 입찰을 전격 실시, 독일군이 이라크전 참전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천연두 백신 조달은 국방부와 보건부의 협의 아래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이라크 공격 계획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정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실제 독일 보건부는 지난 2000년부터 천연두 백신 확보를 검토해오다 9.11테러 이후인 지난해 11월 6천만 유로를 들여 스위스로부터 600만회 분의 백신을 구입했다.

이는 유사시 8천만 독일 국민 일부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그러나 슈피겔은 이번에 BWB가 주문한 백신의 양과 구매절차, 납품시기 등을 볼때 국방부 해명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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