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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여성 혼외 임신 후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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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슬람 법원이 이혼후 사생아를 낳은 여성을 돌로 때려 죽이라는 사형선고를 내려 국내외의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혼외임신한 20대 나이지리아 여성이 사형선고를 피해 키프로스에 머물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키프로스 당국은 임신 7개월된 아탄다 파티모(21)가 현재 키프로스에 머물고 있다면서 그를 나이지리아로 추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에서 컴퓨터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 파티모는 태어날 아이를 위해 자국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아일랜드로 건너갔으나 위조여권을 소지한 것이 발각돼 키프로스로 추방됐다.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는 여성들에게 특히 가혹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을 채택하고 있다. 앞서 나이지리아 법원은 이혼한 상태에서 사생아를 낳은 혐의로 1심에서 투석 사형선고를 받은 아미나 라왈(31)의 항소를 기각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을 둘러싸고 국제사회와 인권단체의 비난이 거세다. 알렉산드르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사형선고가 집행되면 호주는 물론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단체인 '자마투 나스릴'은 "전세계 10억명의 눈이 우리로 하여금 종교와 신념을 포기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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