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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火고택 보존 모금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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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사랑에 대구가 변합니다'.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보존운동본부 창립총회 및 상화 시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출판기념회가 27일 오후 6시30분 대구 뉴영남호텔 3층 회의실에서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회는 상화 고택보존운동 선언문 낭독과 서명운동의 경과 및 결산보고에 이어 석왕기 변호사를 임시의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운동본부의 정관 제정안을 통과시키고 162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인준했다.

또 운동본부를 대표하고 제반 업무를 총괄할 공동상임대표로 그동안 서명운동을 주도해 온 윤순영 분도예술기획 대표와 이상규 경북대 교수를 선출한 가운데 상화 고택과 그일대를 역사문화 현장으로 보존하기 위한 범시민 모금운동의 출범을 선언했다.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보존운동본부의 창립으로 40만 시민의 서명운동은 이제 모금운동으로 본격 전환하는 전기가 마련됐으며,운동본부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 기탁과 헌금 모금 등 2단계 사업수행에 진력하게 됐다.

한편 이날 시집 출판 기념회에서 이상규 교수는 '상화의 문학과 민족'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새롭게 교열한 이상화 정본시집 한 권을 회비 1만원에 나눠주면서 모금운동의 불씨를 지핀다"고 밝혔다.

윤순영 공동대표는 "근대 민족 저항정신의 본향이요 구국 항일운동의 시원지인 상화고택 일대의 보존운동은 대구 문화운동의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역사.문화.교육의 도시인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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