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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도로에 노상주차장 교통체증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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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출·퇴근길 상습정체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없앤다는 명목으로 노상주차장을 설치, 1개 차로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원활한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

더구나 이들 도로 일부 주차장의 경우 유료로 운영돼 지자체가 시민 편의는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중동시장 앞 편도 4차로 도로. 차량 4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유료 주차장때문에 양쪽 가장자리 차로는 폭이 3m에서 1m로 줄어 차량 한대도 지나갈 수 없는 쓸모없는 차로가 돼 버렸다.

이 때문에 가장자리 차로로 진입했던 차량들은 전방차로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무리한 끼어들기와 급정거를 할 수밖에 없어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4개 차로가 3개 차로로 줄어드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접촉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달서구 월성동 월성천주교회 앞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양쪽 가장자리 차로에 폭 2m, 길이 3m정도의 노상주차장 20여면이 자리잡고 있어 4차로 도로가 3차로 기능밖에 못하고 있다.

수성구 범어동 청구네거리 편도 3차로 도로의 경우도 청구네거리에서 공고네거리와 대구은행 본점 방향 3차로 모두 노상주차장이 설치돼 끼어들기, 급정거, 접촉 사고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회사원 박모(46·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는 "차가 다녀야 할 도로에 주차장을 만든 대구시의 탁상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주차가 급증, 노상주차장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궁색하게 해명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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