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은 1일 "(당선되면) 대통령의 권한을 과감히 위임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국세청장, 금융감독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정원장 등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낮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6개 기관장들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회에서 인준되면 국민의 신뢰속에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개혁방안과 관련, 정당 중앙당사의 국회 이전, 지구당의 협의체 운영, 대변인제 폐지,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 대한 실질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그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에서 감상적인 온정주의도 위험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남과 북을 적대적 위치로 후퇴시키는 경직된 사고"라며"대화로 남북문제를 풀어가고 북한이 미국, 일본과 국교를 맺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밖에 △정치와 행정의 분리 △경제성장 제일주의 배격 △주변 4개국에 대한 미래지향적 외교 추진 △특수목적고 등 다양한 교육시스템을통한 교육 선택권 확대 및 교사, 학부형 등이 참가하는 교육정책위 설치 △여성의 정치참여 할당제 실시 △농수산업 경쟁력 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내걸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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