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와 츠토무(大澤勉) 주한일본대사관 공사가 30일 대구를 방문했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재팬 위크' 행사홍보를 위해 대구에 왔다. '재팬 위크'는 지난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방문때 한일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지역교류 추진사업의 하나다. 지금까지 광주.부산.제주.광주에서 열렸고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번째다.
'월드컵 이후 한일관계'를 주제로 한 데라다 데루스케 주한 일본 대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열리는 '재팬 위크'는 일본의 전통문화와현대문화를 지역에 소개하는 행사로 구성된다. 오사와 공사는 "서울에 일본대사관이 있고 부산과 제주에 영사관이 있으나 대구엔 일본관련 기관이 없다"면서 "재팬 위크를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일본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사와 공사는 이어 "한일 월드컵 대회 이후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알기 붐'이 일어나는 등 젊은이들에게서 과거 극복 에너지를 발견했다"면서 "지역간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한일공동 미래 프로젝트'에 많은 대구지역 젊은이들의 참가를 희망했다. '한일공동 미래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문화.스포츠 교류행사로 양국의 청소년 1만명을 참여시키는 행사다.대구의 첫 인상을 묻자, 오사와 공사는 "서울에 비해 거리의 움직임은 느리나 깨끗하다"며 대구시민들의 '재팬 위크'행사 참여를 당부했다.
조영창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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