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소년 사건수사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들이 유골 발견 현장 부근에서 사격훈련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건 관련 여부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1일 새벽 0시쯤 성서 개구리소년 사건 수사본부에 자신이 숨진 김종식군 삼촌의 친구라는 남자가 찾아와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지역과 이웃한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에 있던 예전 미군통신부대 군인들이 장기동 주변에서 야간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미군들이 와룡산 현장 인근에서도 야간 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50사단 병기관도 30일 오후 달서경찰서에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M16, M1, 칼빈 등 6종류 145발의 탄알, 탄두, 탄피 등을 육안검사와 함께 1차 판정분류한 결과 미제 탄두가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0사단은 미군 사격훈련설과 관련 보다 명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경찰과 협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탄두 등의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1일 오전 제보자를 대상으로 1차조사를 끝낸뒤 50사단, 미군부대 등의 협조를 얻어 보강수사를 할 방침이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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