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기는 부산-全 前 대통령 부부 한국하키팀 응원

中, 대만 등 표시 시정요구

중국이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대한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의 국가 명칭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30일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이 우리 정부와 조직위에 공문을 보내 조직위에서 발간한 자료에 대만과 홍콩, 마카오가 국가로 간주되고 있다며 시정요구했다.

중국측은 아시안게임 참가국을 44개 국가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각종 발표 자료에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고 외교통상부도 조직위에 호칭 시정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는 것.조직위는 이같은 중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앞으로 언론발표문이나 각종 공식자료에 '44개 참가국'이라는 표현 대신에 '44개 참가국 및 지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선수들 격려 남다른 애정

0...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30일 부산아시안게임 남자하키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가 열린 강서하키장을 방문, 한국팀을 응원했다.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측근 20여명과 함께 후반 20분께 경기장을 찾아 본부석에 자리한 전 전 대통령은 장내방송 뒤환호하는 관중들에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15분간 관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한국팀의 4대0 승리가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악수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전재홍 감독에게 "수고했어요"라며 축하의 말도 건냈다.전 전 대통령은 99년 전국체육대회 때 하키 결승이 열린 성남운동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승팀에 저녁식사를 대접했으며 2000년시드니올림픽에서 너무나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하키 선수들을초청, 다과를 베풀기도 했다는 게 대한하키협회 관계자의 설명.

전 전 대통령의 하키사랑은 비인기종목이고 여건도 좋지 않은데도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점에 매료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협회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은 비인기종목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AG경축 어울림마당

0...부산아시안게임 개최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2일부터 13일까지 창원체육관 앞 만남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AG경축 어울림마당을 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AG경축음악회에는 시립교향악단 등 3개팀이 출연해 성악과 합창공연이 벌어지며 3일 오후 6시부터 솟대패의 흥겨운 사물놀이가, 5일 오후 3시부터 시민노래자랑대회, 6일 오후 3시부터 10개 댄스팀이 출연하는 댄스공연대회가 열린다.

또 12일 오후 3시부터는 경남솔리스트앙상블이 성악·트럼펫솔로합창 등 환상의 가곡축제가 열리며 13일 오후 5시부터 경기민요보존회가 국악·민요 등 전통민요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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