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기계 등록 증가세

건설경기 활황에 힘입어 외환위기 이후 줄곧 감소해 오던 건설기계 등록대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대구시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대구시내 건설기계등록대수는 1만3천102대로 지난 연말 1만2천713대에 비해 389대, 3.1%가 증가했다는 것. 이는 올 들어 한달 평균 43대씩 증가한 것으로 지게차(140대)와 덤프트럭(79대), 굴삭기(52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구시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90년대 들어 해마다 0.5~10%씩 증가, 지난 97년 12월 1만4천143대로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세로 반전됐다. 98년 말에는 1만3천276대로 97년 말보다 867대, 6.1%가 줄어든 것을 비롯해 99년엔 1만3천219대, 2000년에는 1만2천947대, 2001년엔 1만2천713대까지 줄어들었었다.

현재 대구시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굴삭기가 3천991대로 가장 많고 다음은 지게차 3천470대, 덤프트럭 2천532대순. 이외에 콘크리트 믹스트럭이 986대, 로우더 462대, 불도저 356대, 콘크리트 펌프 296대 등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건설기계 등록대수 증가는 신규등록(649대)이 말소등록(277대)보다 많았고 타 시.도에서의 전입(1천137대)도 전출(1천120대)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차량등록사업소 박종률 관리담당은 "올 들어 지역 건축 및 건설경기의 회복으로 건설기계 등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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