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승부사' 박종환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64)이 (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대구축구단 노희찬(대구상의 회장) 대표이사와 조해녕 대구시장은 18일 대구를 방문한 박 회장을 만나 대구축구단의 감독 선임 문제와 관련, 협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표이사는 박 회장에게 감독직 수락 의사를 타진하는 한편 이를 고사할 경우 감독 추천 등 축구단 창단에 관한 전반적인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난 89년 천안 일화(현 성남 일화)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리그 3연패를 일궈내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갖춘데다 많은 팀을 창단한 풍부한 경험도 있어 신생팀인 대구축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최적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이 대구축구단 감독을 맡아주면 대구축구단의 향후 행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직 박 회장의 의중을 알 수 없지만 18일의 협의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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