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200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전자화폐시대가 열리게 됐다. 대구시 전자화폐사업의 민간위탁기관인 주식회사 티아이엔시(구 대구종합정보센터)는 17일 전자화폐사업 공동추진사업자로 지역 벤처기업 (주)아이씨코리아를 선정함으로써 대구를 첨단 정보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구 디지털 사이버시티 스마트카드' 사업의 막을 올렸다.
티아이엔시와 아이씨코리아는 곧 전자화폐 인프라 구축작업에 나서 △1단계 교통 및 공무원 카드 분야(150억원, 2003년 1월 시작) △2단계 의료카드 및 교육분야(100억~150억원,〃3월) △3단계 유통 및 문화 분야(200억~250억원,〃9월) 등 모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남주(주)아이씨코리아 대표는 "내년 8월 대구U대회 개막 이전에 전자화폐의 기본 인프라를 완전 구축해서 대구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전자화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아이엔시는 지난 9월말 아이씨코리아, 뷰텍 및 에스원, 트레블러스카드인터내셔널 등 3곳의 투자자로부터 투자의향서 및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공동추진 사업자로 아이씨코리아를 최종 결정했다.
대구시는 이날 지역의 정보인프라를 구축하는 전자화폐 사업이 티아이엔시와 아이씨코리아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녹 티아이엔시 대표는 "공동추진 사업자 선정을 위해 대구시 관련부서 및 상공회의소, 버스조합, 지하철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며 "전자화폐 생산경험, 솔루션 보유 및 개발의지, 지역 밀착적인 전자화폐 운영 등에서 아이씨코리아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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