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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납북자에 여권 발급

일본 후쿠이(福井)현과 니가타(新潟)현은 북한에 납치됐다가 최근 일시 귀국한 납치생존자 5명에게 각각 여권을 발급키로 했다.

후쿠이현 측은 이날 지무라 야스시씨 부부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에게 일본 여권을 발급했다. 또 니가타현도 소가 히토미씨 등 나머지 3명에게 조만간 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다.

생존자 중 일부는 여권발급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찍을 때 '김일성 배지'를 일시적으로 떼었다가 촬영후 다시 착용했다.

일본측이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여권을 발급하는 것은 이들 생존자 5명의 영주귀국을 실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이달 초순 일시 귀국했던 어부 출신의 데라코시 다케시씨는 "지금은 여권이 필요없다"며 거부한 바 있다.

◈印尼, 對테러 포고령 예정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8일 테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특별 내각회의를 통해 테러용의자를 재판없이 구금,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포고령 내용을 확정, 서명한 뒤 공표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이 말했다.

포고령은 특히 18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발리 폭탄테러사건에도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압둘 가니 인도네시아 법제처장이 말했다.

가니 처장은 그러나 정부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이 포고령으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정적 살해와 고문 등이 자행됐던 수하르토 독재정권 시절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 포고령이 남용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日 의원89명 야스쿠니 참배

일본의 초당파 모임인 '모두가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는 의원모임' 소속 의원 89명이 1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 등 의원들은 이날 야스쿠니의 가을 대제를 계기로 참배에 나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지난 4월 야스쿠니 봄 대제 때 참배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日 무인 우주 왕복선 성공

일본은 우주왕복선 '원형(prototype)'에 대한 실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일본 우주개발단(NASDA)이 18일 밝혔다.

NASDA 관계자는 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5시50분께(현지시각) 태평양 크리스마스섬에서 발사된 무인 우주왕복선이 약9분30초의 비행시간 동안 290㎞/h의 속도로 600m상공에 도달한 후 목표 지점 인근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번 실험 발사는 NASDA의 고속비행시연계획(HSFDP)하에 실시된 최초의 사례다.길이 3.8m, 중량 735㎏의 이 우주선은 제트 추진식으로 자동 조종 능력과 제반장비의 기본적 작동을 확인하고 항법.통신 시스템과 관련한 자료와 기술적 노하우를 수집할 목적으로 실험 발사됐다고 NASDA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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