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현대와 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수원구장) 선발로 인천고 선·후배인 김수경(23)과 최원호(29)가 나란히 나선다.
지난 89년 준PO가 시작된 이래 1차전 우승팀이 모두 플레이오프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던 만큼 팀 사활이 걸려있는 1차전에 선발 출격하는 김수경과 최원호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한 김수경은 LG 타자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줘 승리투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올해 LG와의 6경기에서 3승2패의 성적을 낸 김수경은 LG타자 피안타율이 손지환(0.385)과 마르티네스(0.308)만 3할대일 뿐 박용택, 유지현(이상 0.286), 조인성(0.200), 이병규(0.167), 권용관(0.143) 등 주축 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했다.
최원호 역시 친정팀 현대 중심타자들의 '킬러'로 통한다는 점이 1차전 선발투수 발탁 배경이 됐다.
96-99년 현대에서 뛰다 2000년 LG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던 최원호는 올해 5차례 친정팀 경기에서 1승2패에 머물렀지만 클린업트리오 박재홍과 심정수, 이숭용에게는 피안타율이 각각 0.222, 0.300, 0.231일 정도로 '짠물투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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