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30분쯤 대구 내당동 옛 황제예식장 부근 모 여관 건물 2층 ㅁ소주방에서 불이 나 아르바이트 하던 김모(19.섬유회사 경리)양과 최모(20.여.ㄷ공전 2년)씨 등 2명이 질식해 숨지고 3층 여관 주인 박모(70)씨와 아들(20)도 질식돼 치료 받고 있다.
불이 날 당시 영업 준비를 위해 소주방 안에 함께 있던 전체 4명 중 소주방 업주 김모(24)씨와 주방 종업원 김모(50.여)씨는 주방 뒤 보일러실 창문을 통해 뛰어 내렸다. 또 건물 안에 있던 다른 10여명도 비상구로 빠져 나와 피해를 면했다.
이날 불은 소주방 내부 70여평과 의자 등을 태워 1천800여만원(경찰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분만에 진화됐으나, 숨진 2명은 화장실을 비상구로 착각해 들어갔거나 화재 발생 당시 화장실에 있다가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19, 20일 이틀 동안 감식을 벌인 경찰은 방화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홀 중간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업주 김씨의 말에 따라 천장에서 전기합선 또는 누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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