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후보 지지율조사 상보

1. 대선구도

▨다자대결시 지지도 및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이 후보는 33.0%, 정몽준 후보는 27.4%로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 범위내인 5.6%였으며 노 후보는18.5%로 조사됐다. 또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2.6%, 최근 독자 출마를 선언한 이한동 후보는 0.9%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조사(33.3%.한길리서치)와 비교할때 지지도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정 후보는 4.3%, 노 후보는 4.6%씩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투표예상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정 후보는 지지도가 27.8%로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이 후보는 36.8%로 상승, 두 후보간 격차가 9.0%로 벌어졌다. 이 경우 노 후보는 18.2% 지지도를 보였으며 이 후보와는 18.6%의 격차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31.0%, 정몽준 신당이 20.0%였으며 민주당은 15.2%, 민주노동당은 2.9%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7.9%였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와 '그때 가봐야 알수 있다"고 밝힌 비율은 각각 14.7%와 13.9%였으며 '기권' 의사는 비교적 적은 3.5%에 그쳤다.

▨노무현.정몽준 통합시 대선지지도

현재 논의가 중단 상태에 있는 통합 신당 후보가 정 후보로 결정 될 경우 지지도는 43.8%로 이 후보의 지지도(34.3%)보다 9.5%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지지도가 39.7%로 이 후보(38.0%)에게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경우 투표예상층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대입하면 정 후보(43.7%)와 이 후보(37.2%)의 지지도는 6.5%차로 줄어들며 노 후보(38.7%)는 이 후보(42.6%)에 비해 오히려 지지도가 3.9%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일화 후보가 정 후보일 경우 노 후보 지지층의 59.4%가 흡수되며 13.0%가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섰으나 노 후보가 통합 후보가 되면 정 후보 지지층의 18.8%는 이 후보 지지로 22%는 부동층으로 남는다고 답했다.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2.0%가 반대, 38.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56.1%가 반대한 때문으로 민주당 지지층(52.3%)과 국민통합21 지지층(61.1%)에서 통합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게 나온 것과 대조를 이뤘다. 신당의 대선 후보 적임자로는 35.8%가 정 후보를 25.3%가 노 후보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고건(7.1%), 박근혜(5.6%), 이한동(2.5%) 후보 순으로 답했다.

▨차기 대통령 국정과제와 각 분야별 대선 후보 평가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의 중점 추진 과제로 '경제위기극복과 경제도약'(52.9%)을 우선적으로 들었으며 정치개혁(24.8%), 사회통합(11.4%),남북화해 및 관계개선(4.8%) 순으로 꼽았다.

각 항목에 대한 응답자의 대선 후보 평가를 보면 정 후보는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화해 개선에서 각각 41.0%와 43.4%로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사회통합 부문에서도 27.7%로 가장 앞선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 후보는 정치개혁 부문에서만 30.0%로 정 후보(25.2%)에 비해 약간 높은 지지를 받았을뿐 경제위기 극복(27.4%), 남북화해(17.5%)에서는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 지방분권

최근 더욱 불거지고 있는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해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90.2%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는4.9%에 불과했다. 또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지방자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대선 후보로는 '행정 수도 이전 문제'를 제기한 영향인 듯 33.0%가 노 후보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이 후보와 정 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21.6%와 20.7%였다.

비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방에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점'을 물었을때 37.9%가 교육여건 악화를 들었으며 다음으로 '집값.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25.2%), '실질소득 감소'(13.9%), '실직 걱정'(13.6%)을 각각 들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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