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에 온천 '붐'

주 5일 근무제 정착 등으로 동해안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 동해안 7번 국도변을 중심으로 온천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주)리치피아(대표 김종수)는 지난달 영덕군이 직영하던 남정면 부경리 부경온천(부지 4천500여평, 온천공 3개)을 18억9천만원에 수의계약 형식으로 매입했다.

리치피아는 올해말까지 현재 조립식 목욕탕(30여평)을 헐고 150평 규모의 온천탕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6개월 정도 영업을 해본 뒤 내년 상반기중으로 3층 규모의 대온천탕을 개장하고 장기적으로 풀장과 숙박시설 등도 갖춘 종합온천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병곡면 영리 고래불온천(부지 21만3천평, 온천공 5개)도 사업자인 (주)지리산온천(대표 김종엽)이 현재 경북도가 심의중인 국토이용계획변경 및 환경성 검토가 끝나는대로 본격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지난 2001년 6월 온천지구로 고시된 고래불온천의 경우 사업자가 일대부지 23만평 모두를 매입한 관계로 경북도의 승인이 나는 즉시 종합온천장·상가·숙박시설 등을 갖춘 매머드 온천관광지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역인사 김인규(40·영덕군 영해면)씨도 최근 병곡면 백석리에 온천공 1개를 발견, 영덕군에 신고를 마쳤으며 조만간 전문기관의 환경평가가 끝나는대로 경북도에 온천지구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김씨는 "온천지구로 지정되면 곧바로 온천탕을 짓는 등 본격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들 3군데 온천지구 모두 7번국도 바로 인근에 위치, 접근성이 좋다는 이점이 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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