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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 가장납입 14개 상장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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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모펀드도 수사

검찰이 1조3천억원대 주금 가장납입 사건에 이어 14개 상장·등록사 등이 포함된 1조8천억원 규모의 주금 가장납입 행위를 추가로 적발해 수사중이다.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주금 가장납입 혐의가 있는 7천800여개 기업을 적발, 이 중 상장사인 디에이블 대표 이규호(39)씨와 이 회사 전 대표 김인선(40·회계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밝혔다.

검찰은 디에이블 외에도 S, C, H, M사 등 14개 상장·등록사를 포함, 주금 가장납입 행위가 적발된 7천800여 법인 중 자본금 30억원 이상 기업 20개사를상대로 집중 수사중이다.

이들 7천800여 기업의 주금 가장납입을 통한 자본금 및 유상증자 규모는 모두 1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디에이블 대표 이씨 등은 작년 9월 회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30억원 상당의 실권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I사모펀드로부터 29억원을빌려 주식대금으로 가장납입한 혐의다.

이들은 사모펀드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자회사로부터 30억원을 차용하면서 유상증자로 끌어모은 자금으로 발행한 3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담보로 제공, 횡령하거나 자회사에 담보없이 44억원을 불법대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금 가장납입 행위로 이미 적발된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58·구속기소)씨로부터 주금납입 명목으로 29억원을 빌린 뒤 고액의 이자를 지급했으며,횡령으로 인한 자본금 부족을 숨기기 위해 자회사 3곳에 총 36억원을 출자한 것처럼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성업중인 일부 사모펀드들이 투자를 빙자해 상장·등록사에 주금 납입용 자금을 불법 대출해주고 고액의 이자를 챙긴 사례를 확인,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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