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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70년대 사람들의 삶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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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오는 3월 1일부터 새 주말연속극 '죽도록 사랑해'(극본 김운경, 연출 소원영)를 방송한다.

'죽도록 사랑해'는 70년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격랑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가는 드라마. 지난해 12월 군에서 제대한 이훈이 주인공 재섭역을 맡아 평생을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같은 인물을 연기한다.

또 재섭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설희 역은 신인 탤런트 장신영이 맡았다.

설희는 콧대 세고, 변덕스러우며 허영심 강하면서 끊임없이 화려한 변신을 꿈꾸는 여고생. 재섭이 자신을 사랑하는 줄 알지만 자신의 욕심 때문에 한번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법이 없다.

첫편은 두 사람이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재섭은 친구 창배(이종수 분)와 동네 쌀집을 털다 붙잡혔고 설희는 미제 보따리 장수인 어머니(이효춘 분)가 시킨 양담배를 운반하다 검문에 걸려 연행 된 것. 이후 설희에게 첫눈에 반한 재섭은 인생의 목표를 설희와 결혼하는 것으로 정하게 된다.

즉 두 남녀가 엮어 가는 사랑 이야기가 드라마의 중심이다.

그러나 단순한 사랑이야기 이외에도 독재반대 시위, 가발 공장 여공의 죽음을 불러온 YH농성사건 등 70, 80년대의 암울한 시대상도 함께 그려진다.

고시공부를 하는 재섭의 형 재국(이진우)은 친구가 준 러시아 민속음악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연행돼 인생의 큰 변화를 겪고 재섭의 절친한 친구 광식(이동건)의 누나(김여진)는 YH사건이 발발한 공장에 다니면서 이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김운경 작가는 "70년대를 돌이켜 보면 가난하고 어려웠던 가슴아픈 시대였으나 그 속에 따뜻한 가족간의 정과 우애, 유쾌한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70년대 격랑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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