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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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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범한 노무현 정권의 정부 명칭은 '참여정부'로 명명됐다.

그 뜻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이제는 민주주의를 국민의 참여가 일상화되는 참여민주주의 단계로 발전시키고 진정한 국민주권,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겠다는 점을 의미할 것 이다.

이런 착상에 온 국민이 공감하는 바이고 이를 꼭 성취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3대 국정목표는 첫째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둘째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셋째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로 정했다.

또 4대 국정원리는 원칙과 신뢰, 대화와 타협, 투명과 공정, 분권과 자율로 확정하였다니 얼마나 훌륭한 정책인가는 두말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역대 정권에서도 각자 나름대로 훌륭한 비전과 정책을 확정,시행하였음에도 시행착오와 불이행 등 잘못된 관행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정권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여기서 지나간 정권의 공과를 살펴보면 제 6공화국 정부는 보통 사람들 시대라는 상징조작 덕분에 무난하기는 하였으나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문민 정부라는 김영삼 정권은 인사가 만사라는 구호만 요란했을 뿐 주변 인물 등쌀에 이를 시행하지 못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김대중 정권 역시 국민의 정부라는 거창한 구호에 비하여 실정에 부합된 정책을 수행치 못하여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았다.

양 김 정권은 행정 경험이 없는 민주투사 출신으로 언행불일치의 이중성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고 공직사회에도 충성심과 승복감을 감소케 한 사례도 없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양 김대통령 아들들의 부패연루 혐의는 도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문제로 국가적 수치이고 세계화 시대에 국제적으로 나라의 체면을 크게 구겼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이라야 하며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대통령이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이란 직분을 권력의 자리, 군림하는 자리로 착각하지 말고 오로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임기를 마칠 수 있었으면 한다.

역대 대통령은 다같이 잘못된 여운을 남기고 퇴출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계획된 모든 국정을 성실히 수행하고 국민의 아쉬움속에 임기를 마치는 아름다운 퇴장의 시범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권태석(상주시 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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