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행정기관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인턴공무원'을 채용했다.
경북도는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인턴공무원제를 도입하고 도내 9개대 남녀 졸업생 31명을 채용, 1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경북도내 각 대학별로 추천을 받아 임용된 이들 인턴공무원들은 10일부터 3개월간 각자의 전공과 취미에 맞는 부서에 배치돼 홍보·안내·전산자료입력 등 업무보조를 통해 지방행정을 체험하며 월 6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게 된다.
경북도는 또 오는 8월에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U대회 등을 대비해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경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외국어 명예통역안내원 160명을 선발하고, 정보화 교육을 통한 도민의 인터넷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300여개소의 주민정보이용 시설에 인터넷 교사 600여명도 채용했다.
경북도 기업노동과 함주식 과장은 "미취업 대졸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부여하기 위해 올한해 34억원의 예산으로 연인원 7천2백명에게 임시 일자리를 마련해 줄 계획"이라며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각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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