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에이미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뮤직드라마 대상(학생부문)과 3등상을 연속 수상한 영상아티스트 고영준(31·후크필름 대표)씨가 이번 학기부터 경일대 사진영상학과에서 강의를 맡아 화제다.
인기그룹 god의 대표작 '거짓말' 뮤직비디오 제작자로 국내 뮤직비디오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고씨는 국내 영상계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올 한해동안 경일대에서 'CF제작실습' 강의를 맡았다.
고씨의 경일대 출강은 영상제작현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스타 아티스트 초빙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활동중인 경북산업대(경일대 전신) 사진영상학과 동문들이 고씨와 인연이 닿아 이번 출강에 힘을 보탰다.
고 감독은 KBS가요대상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와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 엄정화의 '다가라', 김종서의 '절대사랑', 싸이의 '챔피언' 등 유명한 뮤직비디오를 비롯 영화 ' 결혼은 미친 짓이다' 극장용 예고편과 MBC베스트극장 등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또 현재 신화와 안재모, 김건모의 뮤직비디오를 편집중이며 가수 이선희와 컬트삼총사의 뮤직 비디오를 촬영중이다.
매주 월요일 강의를 맡은 고 감독은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 등 영상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내용들을 강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4학년 학생들의 향후 진로를 결정짓는 졸업작품 제작에도 도움을 주고, 감각과 실력이 뛰어난 졸업생들에게 취업의 통로도 열어주는 역할을 맡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대에서 광고사진을 전공한 고 감독은 미국 아트칼리지 아카데미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고 에이미상에 도전, 뮤직드라마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한편 경일대는 시사만화가 박광수씨 등 영상매체 스타들의 초청특강도 매월 계획하고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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