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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찾아 머리손질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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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위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합니다". 구미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개설된 과정을 이수하고 이.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의 모임인 '가위사랑회'가 봄철을 맞아 분주해졌다.

가위사랑회는 지난 1999년 7월 회원 60명으로 만들어진 모임. 특히 '봉사'하면 구미시지역의 여느 봉사단체에 비해서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불우이웃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회장 박윤영(43)씨는 "모임이 결성될 당시 회원들 가운데 누군가가 우리에게 생업의 도구인 가위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뜻밖의 제안에 회원들 모두가 만장일치로 찬성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후 회원들은 매월 2회에 걸쳐 장애인 복지시설.농촌지역 어르신.양로원.육아원 등 불우시설을 찾아 다니며 머리카락을 손질해 주고, 호기심 많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노랑머리로 염색을 해주기도 한다.

회원 10여명은 지난 11일에 선산읍 독동리와 생곡리의 노인들을 찾은데 이어 25일에는 선산읍 습례리를 방문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사랑실은 가위손들이 바빠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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