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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로 가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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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심겨져 외지인들에게 대구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동대구로 히말라야 시더의 키가 작아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 나무가 너무 높이 자라 태풍에 넘어질 우려가 높아졌다며 높이를 12m에서 9m로 낮추고 폭도 8m에서 6m로 줄이기로 했다.

또 나무의 하중을 줄이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도록 속가지 치기 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온 쇠막대 지주 철거도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먼저 파티마병원∼동대구역 사이 60그루부터 가지치기 한 뒤 반응이 좋으면 동대구역∼MBC네거리 사이 160그루도 다듬을 방침이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는(천근성.淺根性) 수종인 히말라야 시더는 바람에 약해 2000년 태풍 사오마이 때 동대구로의 18그루가 넘어졌고 2002년 태풍 루사 때도 2그루가 쓰러졌었다.

또 동대구로에 히말라야 시더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어 대구시가 1991년, 1995년, 2000년 등 3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벌인 적도 있으나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73%, 74%, 65%로 나온 바 있다.

동대구로 히말라야 시더는 △너무 넓은 중앙분리대를 필요로 해 교통에 지장을 주고 △나무 빛깔이 어두우며 △계절감이 부족한 외래수종이어서 우리 정서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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