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LG 필립스 LCD는 18일 지난해 5월 처음으로 5세대 라인인 1,000㎜×1,200㎜(P4)에 이어 또 하나의 5세대 라인인 1,100㎜×1,250㎜(P5)를 구미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에 양산체제에 나선 1,100㎜×1,250㎜ 라인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7인치 모니터 패널에 최적화된 라인으로 기판 한 장에서 17인치 패널을 12장 생산할 수 있어 현재 17인치 TFT-LCD 모듈의 수급불균형 해소와 공급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 필립스 LCD측은 지난해 5세대 라인 공장 준공당시 조기 안정화와 생산기술 향상을 통해 양산 초기부터 높은 수율을 확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1,100㎜×1,250㎜ 생산라인에서도 불과 1, 2개월의 짧은 시험생산 기간을 거쳐 안정되고 높은 생산수율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
양산에 나선 구미공장의 5세대라인은 우선 상반기에 월 3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하반기에는 추가 3만장의 능력을 확보, 4공장의 6만장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12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곳의 5세대 라인에서 15인치 TFT-LCD를 비롯한 17인치, 17인치 Wide, 18.1인치, 19인치 모니터용, 26인치, 30인치 Wide, 42인치 TV용 TFT-LCD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제품을 가장 높은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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