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차공격 목표는 후세인 대통령"

바그다드를 향한 미국의 1차 공습은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이었다고 CNN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미국의 첫 공격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이었으며, 부시 대통령은 4시간에 걸친 백악관 집무실 회의 끝에 공격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 조지 테닛 CIA 국장과 미국방부 관리들은 공격을 서두르지 않으면 후세인 대통령을 타격할 기회를 잃을 지도 모른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격의 성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펜타곤 관리들은 이처럼 공습을 통해 1명의 개인을 정화히 명중시키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을 시인했다.

군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에서는 홍해에 정박중인 미해군 전함에서 24기의 크루즈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2천 파운드짜리 폭탄 2개씩을 탑재한 F117 스텔스 전폭기들도 공격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개전선언에서 "동맹군은 내 명령에 따라 사담 후세인의 전쟁수행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군사적으로 중요한 선택적인 목표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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