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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이라크에 군사장비 지원"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야간투시경을 포함한 군사장비가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수송되고 있다며 미국은 시리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장비가 국경을 넘는 것을 관찰해왔으며, 이것이 즉각 중단되기 바란다. 우리는 군사장비 수송이 계속될 경우 이를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제재 수단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야간투시경은 미국과 영국군만 소지한 장비였으며, 이라크군에게 지급될 경우 연합군의 전술적 우위가 그만큼 상쇄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시리아가 군사장비의 수송까지 맡고 있느냐는 질문에 시리아가 국경을 통제하고 있으므로 시리아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럼즈펠드가 "미군이 이라크 민간인에게 저지르고 있는 범죄의 은폐"를 기도하고 있다며 즉각 이를 부인했다. 럼즈펠드는 또 후세인 정권에 반대하는 "수백명의" 친 이란계 이라크인들이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들어와 미국과 연합군의 작전에 방해가 될 경우 "적군"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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