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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양성자 가속기 유치.경북 북부권 개발 노대통령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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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청와대 간담회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9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양성자가속기 대구 유치, 경북북부지역 개발 국비지원 등 지역의 각종 현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날 조 대구시장은 노 대통령에게 지하철 참사 수습상황을 보고하는 한편 "양성자 가속기는 당초 과학기술부에서 공고 선정한 기준 및 절차에 의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구는 접근성.인적자원 등에서 양성자가속기 사업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또 하계U대회 성공의 관건인 북한의 대회 참가가 성사될 수 있도록 이를 남북 장관급 회담에 의제로 채택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의 U대회지원반(행정자치부)을 통한 범국민 참여 분위기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경북지사는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21세기 동북아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서해와 남해 중심의 L자형 개발에서 동해안을 포함한 U자형의 균형있는 국토개발이 절실하다"며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차질없는 국비지원과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중점투자 대상항'으로 격상시켜 정부지원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북한공연단 초청 성사와 종합문화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특별 재정지원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전국 시.도지사 16명과 국무총리 등 정부각료 7명, 청와대 비서진 10명 등 33명이 참석했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시.도지사회의를 3개월마다 한번씩 정례화해 열기로 했다고 시.도지사들에게 설명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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