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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연극 2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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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연극 2편이 공연되고 있다.

극단이 기획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장기 공연 상업 소극장 무대'는 몇년만의 일이다.

○…29일부터 5월 25일까지 공연되는 극단 예전의 '접신'(윤대성 작, 김태석 연출)은 마당극 형태의 세태고발극. 졸부의 후처로 들어간 모조리네는 점을 보러간다.

장님 점장이 박판수는 과거에 저지른 죄를 털어놓아야 점괘가 나온다고 윽박지른다.

모조리네는 아이를 낳아 죽인 일부터 시작해 자신의 모든 일을 털어놓는다.

장님 점장이와 모조리네의 한바탕 질펀한 놀이를 통해 웃음과 함께 생명을 천시하는 인간들의 이율배반적인 의식과 사회제도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김태석, 이미정, 장윤형, 최현선, 이진현이 출연하며 평일은 오후 7시30분, 토, 일요일은 오후 5시, 7시30분 공연. 현매 9천원. 문의:053)424-9426.

○…오는 7월말까지 공연예정인 극단 연인무대의 '오픈 커플'(한전기 연출)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다리오 포 원작의 작품. 한 부부가 서로의 연애관계를 허용하면서 일어나는 위선을 그리고 있다.

'개방적인 커플'이 되자던 남편은 아내가 그와 같은 외도를 시작하자 자제심을 잃는다.

원래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남편은 아내의 상대가 핵과학자이자 신세대 사고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급기야 헤어드라이어를 들고 목욕탕으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30분 공연. 현매 1만원. 문의:053)476-3893.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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