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파업 파동으로 경주지역을 비롯, 전국의 자동차 부품생산공장들이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경주지역 경우 전국 굴지의 자동차 부품생산단지인 용강공단을 비롯 크고 작은 부품업체 600여개가 가동중이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조업단축 또는 가동중단으로 이어지면서 후유증이 커질 전망이다.
주물업체들 경우 원자재를 계속 공급 받지 못할 경우 부품생산에 차질을 가져와 현대자동차의 일부 생산라인도 가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으며 기아자동차 납품부품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일부 업체들은 현재 갖고 있는 냉연강판으로는 일주일에서 10일 정도밖에 버틸 수 없어 파업사태가 10일 이상 장기화 될 경우 원자재가 바닥나 자동차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는 것.
특히 경주지역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은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보다 높이고 호경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번 파업으로 목표 달성에 차질을 우려, 원재료 구입에 비상이 걸렸다.
용강공단 부품업체 관계자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자동차생산 차질로 이어지면서 연쇄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성의 있는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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