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9일 북한과의 추가회담이 열릴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새로운 대화를 가지는 방안을 추진중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아직 다음에 취할 정확한 조치에 관해 논의중"이라면서 "우리는 추가 회담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불과 며칠 뒤에 나온 것으로 지금까지 북한과의 추가 회담과 관련한미 행정부 관리들의 발언 중 가장 긍정적인 것이다.
그는 "사실 우리가 검토 중인 것들중 하나는 추가 회담의 가능성과 적당한 시간이 언제인가 등"이라면서 "거듭 말하지만 추가 회담이 열리게 되면 그것은 다자간포럼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 및 중국과 지난 4월23부터 25일까지 베이징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3자 회담을 가졌으며 이후 다시 3자회담이 열릴 지 또 그것이 3자회담이 될지 아니면 그 이상의 다자가 참여하는 회담이 될 지 등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 핵위기가 해결되면 한반도 주변의 수백만명의 목숨을 위태롭게하는 위협이 제거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세계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면 북한의 고립도 끝나고 북한 주민들의 기아 등 고통도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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