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후판 공장이 19일 단일 생산라인으로는 포스코에서 처음으로 무재해 500만시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93년 2월23일부터 3천638일만에 이룩한 대기록으로, 자동차 운전에 비유하면 한 사람의 운전자가 하루 8시간 기준으로 1천712년을 무사고 운전한 것과 같은 수치다.
2후판 공장은 무재해 달성을 위해 사이버 안전교육과 재해사례를 속보 형식으로 전파하고, 사고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수시로 직원들의 가정에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이색적인 안전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 공장 근무자들은 특히 교대근무 교체시마다 작업개시 20분 전에 주임·반장 등 관리감독자들이 참여하는 안전점검 회의시간을 갖고 주기적으로 공장내 모든 설비와 현장에 대해 합동 안점점검 활동을 벌여 월평균 50건에 가까운 작업환경 개선 실적을 올렸다는 것.
윤한근(44) 공장장은 "중후장대산업이라는 철강업의 특성상 500만 시간 동안 단 1건의 사고도 없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자평한 뒤 "앞으로도 과학적인 관리로 영구적으로 안전한 공장이라는 이름을 들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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