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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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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2일 대낮 대구시내 전역에서 대로를 막고 음주운전, 안전띠 위반 등을 통발식으로 단속, 시민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그러나 경찰은 23일까지 이틀간 집중 단속을 한 뒤 앞으로도 무기한으로 시간.장소를 불문하는 무차별 통발식 단속을 계속, 교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8개 경찰서는 이례적으로 2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주요 도로를 막고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등을 일제 단속했다.

이날 단속은 심지어 시내 최대 혼잡 구간 중 하나인 수성교 일대에서까지 실시됐다.

이 단속을 통해 수성교 구간에서는 음주운전자 1명이 적발돼 면허를 취소당했으며 강창교∼성서공단 구간에서는 안전띠 착용의무를 위반한 30여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22일 갑작스런 대낮 대로 통발단속을 겪었다는 한 시민들은 매일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음주운전 단속에는 찬성하나 경찰이 선별단속 발표를 스스로 어기고 대낮에까지 통발식 단속을 하는 것은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구경찰청 조무호 경비교통과장은 "최근 음주운전 단속 방법 변경 방침이 발표된 후 대다수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이 약화됐다"며 "장소와 시간을 불문한 일제단속을 무기한 시행해 교통질서를 바로 잡아 U대회를 앞두고 대구의 안전 이미지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낮부터 23일 새벽까지 계속된 대구시내 단속에서 음주운전자 153명이 적발됐으며 66명은 면허 취소, 84명은 면허정지 대상으로 판정됐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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