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삼덕동과 범물동 주민들이 2일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하철참사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 데 이어 이 곳이 지역구인 김만제 국회의원도 이날 주민의견을 먼저 수렴하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성명에서 "지하철 참사이후 사고수습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희망해 왔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이번 결정에 우려와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추모공원 조성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 오는 7일 오후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해당 지역 주민 상당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 등은 이날 오전 대구대공원 예정지와 수성구 범물동 천주교 묘지 사이의 3천~6천㎡ 그린벨트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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