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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칠곡·문경 일대 우박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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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4시10분부터 20여분 동안 경북도내 문경시와 성주·칠곡군 일대에 국지적으로 직경 0.3~2cm 크기의 우박이 내려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4시20분쯤부터 10여분 동안 문경시 동로면 생달1리 속칭 약사정 마을일대에 10여분 동안 국지적으로 0.5~2cm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이로 인해 담배밭 6.6ha, 사과원 2ha 등 밭작물 9.7ha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우박으로 담배 잎과 배추 잎이 뚫려 찢기고, 사과는 열매에 흠집이 생겨 상품가치를 잃고 수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을 지제명(47)씨는 사과 1만평과 담배 2만평을 우박으로 망쳐 1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같은시간 칠곡군 약목면과 북삼,석적면 지역에도 직경 1~2cm크기의 우박이 10분동안 내려 살구, 포도, 고추, 참깨 등 과수, 채소 재배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내린 우박은 약목면 북성4리와 교1·2리, 남계2·3리·동안리 일대에 집중적으로 내렸으며 북삼면과 석적 남율리에도 피해가 확산돼 한창 성숙중인 사과와 포도, 살구,배, 복숭아 등 과수는 물론 고추, 참깨, 콩 등 채소도 상품이 안될 정도로 피해를 입혔다.

약목면 박노수(68)씨는 "갑자기 우박이 내려 복성4리에 있는 사과와 고추 4천여평에 피해를 입어 사과는 상품성이 떨어지고 고추는 잎과 가지들이 손상을 입었다"며 하늘을 원망했다.

대구기상대는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데워진 지면의 뜨거운 공기가 대기중으로 상승, 상공의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우박이 내리게 됐다"며 "환절기 대기불안에 따른 기상현상"이라고 말했다.

농산관계자는 "우박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생육이 지연되거나 병충해 발생 우려가 높아 살균제 살포 등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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