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학교 급식후 집단으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성주 수륜초.중학생 80여명 중 일부 환자들이 법정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이의 예방과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성주보건소는 1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30여명의 환자들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설사증상을 보인 수륜초.중학생 10여명의 채변 등 가검물에서 이질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염석헌 성주보건소장은 "세균성 이질균이 검출되기는 했지만, 아직 식수에 의한 것인지 음식물에 의한 것인지는 역학조사 중으로 수요일쯤 감염경로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주보건소와 교육청은 증세가 심한 13명의 학생은 성주세강병원에 격리수용하는 한편 수륜초.중학교에 대해 1일과 2일 임시휴교 조치하고 비상방역반을 편성해 학교주변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펴고 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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