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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습지' 생태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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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연합회 조사단

생태조사·탐사활동 나서

'습지에는 어떤 생명체들이 살아갈까?', '습지는 왜 생물들에게 최적의 서식처를 제공하는가?', '어떻게 습지를 보존하고 가꾸어야 하나?'

최근 각종 수해개선사업과 개발사업으로 생태계 질서를 가장 잘 간직해 온 습지들이 무차별적으로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주도의 환경단체에 의해 안동지역 낙동강 70리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탐사와 보존대책이 마련된다.

낙동강 환경지킴이를 자처한 이들은 주부와 학생, 직장인들로 구성된 '자연사랑연합회'(회장 권영목)와 '낙동강환경생태조사단'(단장 이종은 안동대 생명과학대 교수).

이들은 30일 안동시 풍천면 구담리 앞 낙동강에 넓게 형성된 지역 최대의 '구담습지'를 찾아 생태조사와 탐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탐사에는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습지 형성과 습지에서 자라고 있는 20년생 버드나무 처리문제, 생태공원 조성, 습지준설 등 보존대책에 대한 강의와 현장체험을 가졌다.

이종은 단장은 배후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습지는 다양한 유기물을 함유해 완벽한 먹이사슬이 형성, 독립된 생태계를 가능케 한다"며 "철새나 각종 조류의 양호한 서식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습지는 동물의 이동 통로로서의 기능과 생명체를 부양하는 보금자리 역할 등 생태계 보존에 중요한 몫을 하고 있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가치가 있으며 체계적인 생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따라 지난 2001년 안동댐 호계섬 생태조사와 낙동강 발원지 찾기 등의 사업을 펴 온 자연사랑연합회측은 올 사업으로 낙동강 70리 습지탐사와 생태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이날 예비 탐사를 실시하게 된 것.

자사연 권영목(49) 안동지회장은 "구담습지에서 안동·임하댐 입구까지 습지탐사를 통해 생태 환경지도와 도감을 만들고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습지생태관광지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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