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여하는 북한 응원단의 숙소가 대구은행 연수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박상하 대구U대회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9일 "대구은행 연수원이 위치 등 다소 부적합한 면이 있으나 북한 응원단의 숙소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그러나 대구은행 연수원이 호텔에 비해 샤워시설이 부족하며 입구 도로의 경사가 가파르고 비좁아 응원단을 태운 버스 9, 10대가 통행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보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또 "대구은행 연수원 주변에 러브호텔 등 유흥업소가 많아 이러한 환경을 싫어하는 북한측으로부터 나중에 불평이 제기될 수 있다"며 "행정기관의 행정지도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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