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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희생자, 화재 사망자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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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에서 작년 한해동안 물놀이 등 수난사고로 숨진 사람은 110명으로 화재로 숨진 34명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29일까지 이미 64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5일 청송군 현동면 인지리 눌인천에서 고교생 이모(17)군이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19일에는 의성군 춘산면 빙계계곡에서 대학생 김모(19)군이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자신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17일 오전 6시쯤엔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전 앞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51)씨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물놀이 등 각종 수난사고로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249건이며, 110명이 숨지고 538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 2001년엔 127명이 숨지고, 1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작년의 경우 태풍 루사를 비롯한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가 특히 많았다.

김천.성주 등지에 폭우가 쏟아지며 갑작스레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일어난 사고가 전체의 65%(부상 포함 424명)를 차지했다.

또 수영미숙도 11%(71명)를 차지했고, 안전수칙 미준수도 9%(58명)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이나 낚시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마을 주변의 하천이나 강변에서 전체 사고의 59%(383명)가 발생했고, 해수욕장을 비롯한 바다가 12%(80명), 저수지 및 댐이 8%(54명)순이었다.

작년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김천시 황금동, 경주시 성건동,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와 송사리 주변 길안천 등지였으며, 포항 월포해수욕장과 영덕 대진해수욕장, 군위 위천, 상주 북천교 부근에서도 수난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20%(129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7%(113명), 14~20세가 16%(104명)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자가 447명으로 여자 201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8월말까지 강.하천.계곡 등 수난사고 다발지역 23곳에 119구조구급대를 전진배치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어린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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