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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탱크로리 전복...5시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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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쯤 김천시 아포읍 제석리 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탱크로리에 메탄올(메칠알콜) 2만7천여ℓ를 싣고 달리던 울산99바 18xx호 16t 트레일러(운전사 홍상규.51)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메탄올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화재가 발생,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5시간 가량 불통됐고 운전사 홍씨가 전신에 1 ~2도 화상을, 화재를 진압하던 구미소방서 최영길(42) 소방관이 얼굴부위에 1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가 나자 김천소방서를 비롯 상주.구미 등에서 소방차 25대가 긴급 출동해 알콜 진화약제 등으로 진화에 나섰으나 휘발성이 강하고 탱크로리가 간간이 폭발하는 바람에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 불길은 4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에야 겨우 잡혔다.

또 폭발위험 때문에 하행선도 한때 통행을 전면 통제해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30여km씩 정체되는 등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5시까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사고현장과 500여m 떨어진 하행선을 운행하다 사고를 목격, 119에 신고한 한상균(36.구미시 장천면)씨는 "트레일러가 전복된 후 곧장 화염에 휩싸이면서 열기가 가득 뿜어져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아 반대차선을 지나기에도 겁이 났다"고 말했다.

고속도로공사측은 사고발생후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구미와 김천IC에서 차량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중앙분리대를 해체, 밀린 차량의 U턴 유도와 하행선만으로 상.하행 운행차량을 소통시켰으나 탱크로리가 간간이 폭발해 차량소통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이뤄졌다.

이날 종일 비가 내린데다 고속도로 정체로 차량들이 국도로 몰리면서 구미~김천간과 대구~김천간 국도가 만나는 김천시 지좌동 무실삼거리를 비롯 김천시내와 김천 ~대구간 도로 곳곳이 저녁무렵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사진설명 1.독자 한상균(구미시 장천면)씨가 제공한 사진(구미사고1.2) 2장.

2.소방관들이 김천시 아포읍 일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1.2차로를 가로막고 전복돼 불이난 탱크로리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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