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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경주엑스포- 개막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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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초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겹치면서 관람객이 몰려들어 혼잡을 보이던 2003경주문화엑스포가 시간이 흘러가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개막 6일째를 맞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0년 행사때의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 많은 17만여명이 다녀가면서 다소 혼잡을 빚었으나 이번주부터 대구U대회 개막 등 입장객 감소 요인으로 쾌적한 관람이 예상된다는 것.

그러나 당초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기대했지만 북한측이 대구하계U대회 불참을 시사, 대회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8일 오전 처용마당에서 열린 '영천시의 날'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영천시가 마련한 특산물코너에서 포도 시식을 하면서 명주농악과 쿵푸.태권도시범, 포도먹기, 여고생의 댄스공연, 풍물놀이를 관람했다.

특히 체험행사 중 저잣거리 한 모퉁이에 마련된 '장승만들기 체험'은 장승만들기 전승자의 장승깎기 시연을 통해 장승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장승을 세워두는 방법과 장소.요령 등을 설명,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곳에는 '소원을 비는 새끼줄'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각자의 소원을 한지에 적어 새끼줄에 걸고 있다.

엑스포공원 농경문화원에는 옥수수로 만든 첨성대와 콩 1만4천개로 만든 금관, 형형색색의 꽃으로 제작한 다보탑과 석가탑 등이 전시돼 입장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선인장으로 만든 경주엑스포 로고와 춤추는 식물이 기념사진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농촌정취를 풍기는 초가집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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