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경주엑스포-키르기스 무용단 요정같은 의상.춤

개막과 함께 세계춤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는 키르기스 마크.아랄 국립무용단이 마술을 부리는 요정같은 의상과 춤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10가지의 키르기스 춤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의상과 춤이 독특해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전통혼례때 신부가 신랑을 처음 만날때 신부 여자친구들이 추는 춤인 사리니 보코이와 여성의 매혹적인 젊은 시절을 담은 베시 유르가이, 키르키스의 위대함과 만년설을 표현한 여성들의 춤인 키즈키알 등 키르기스만의 독특한 민속춤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무대페스티벌에서는 주로 각 나라의 역사와 생활이 담겨진 민속춤과 현대 무용을 보여주는데 춤을 통해 나라 특유의 풍물과 문화를 엿볼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개막때부터 공연에 참가하고 있는 키르기스는 1991년 러시아에서 독립된 국가로 비슈케크가 수도이며 광산업과 수력 발전, 낙농업 등이 발전했다.

키르기스 마크.아랄공연단은 1966년 국악( 키르기스의 전통음악)과 민속무용의 대가들이 창단한 국립무용단으로 전통노동, 관습, 민속놀이를 주로 공연하며 윤무, 중앙아시아의 전통적인 춤을 선보이고 있다.

아랄 국립무용단은 앞서 프랑스에서 개최된 민속무용과 국제민요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인도, 러시아, 덴마크, 핀란드, 유럽, 동남아시아, 몽골, 중국을 방문해 호평을 받았다.

엑스포에서 열리는 세계무대페스티벌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남아공 공연단(8월31일~9월10일) △인도네시아 공연단(9월1~8일) △이스라엘 공연단(9월9~16일) △필리핀 공연단(9월9~15일) △네덜란드 공연단(9월15~20일) △캄보디아 공연단(9월17~23일) △가나 공연단(9월21~30일) △프랑스 공연단(9월24~30일) △몽골 공연단(10월1~10일) △중국 공연단(10월1~10일) △하남성 문화예술단(10월13~23일) △일본 공연단(10월11~13일).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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