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송이 생산량이 크게 줄자 송이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진지역 송이 수집가들에 따르면 25일 현재 1등급 자연산 송이 1㎏의 가격이 46만2천원, 2등급이 3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에도 1등급이 42만2천원에 판매됐다.
올 여름송이가 이처럼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기 때문.
초여름만 하더라도 농민들이 '여름송이 풍작=가을송이 흉작'을 우려할 정도로 예년보다 많은 양이 생산됐으나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포자 형성이 안 돼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
경북도내 최대 송이산지인 울진군의 경우 여름송이가 한창이던 지난 7월말 하루 평균 40~50㎏이 생산됐으나 8월 하순 이후 많을 때가 하루 5㎏정도 생산되는 것이 고작이고 아예 없는 날도 있다고 수집상들은 말한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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