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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매립 멧돼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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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죽은 멧돼지가 야산에 매립된 지 하루도 안돼 사라져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3일 화물차에 치어 죽은 이 멧돼지는 관계 공무원들과 포크레인 기사, 운전자 등 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고 당일 오후 오후 2시30분쯤 예천군 하리면 우곡리 면사무소 뒷산 8부 능선 임도변에 1m 깊이로 묻혔다.

그러나 이튿날 예천지역에는 "멧돼지를 누군가 파내갔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실제로 지난 29일 매립작업에 참여했던 군청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확인한 결과 텅빈 '무덤'만 남아있었다.

죽은 멧돼지는 길이 1m, 무게 50kg 정도. 멧돼지 행방을 두고 지역에선 갖가지 추측이 분분했다.

주민 김모씨(45.예천읍 동본리)는 "교통사고로 죽은 멧돼지까지 파내서 몸 보신을 하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난했다.

군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교통사고나 일반 사고, 포획으로 죽은 야생조수는 땅에 매립해왔다"며 "말썽의 소지가 있어 깊은 야산에 매립했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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