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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만성체증 '확'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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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시즌과 휴일만 되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리는 경주 시가지 도로의 만성 체증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2006년까지 사업비 11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0억원)을 들여 시가지 신호등을 연동식으로 바꾸고, 주요 교차로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하는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주 중심지역 신호등 176기 중 연동화된 구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현재 설치돼 있는 연동 시스템도 재래식이어서 차량이 급증할 경우 속수무책이었다.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경주시는 체계적인 신호 유지관리를 위해 중앙컴퓨터를 갖춘 교통센터를 구축, 교통혼잡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도로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먼저 시내 20개 주요 교차로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팔우정로터리에서 경주역을 지나 경주대교를 잇는 원화로를 비롯해 화랑로.서성로.태종로.문무로 등 시내 중요 17개 노선에 신호제어기 91개, 도로정보관 1곳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시스템은 교통센터내 중앙컴퓨터에 제어기를 모두 연결하고, 차량 흐름에 따라 신호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한 것. 아울러 폐쇄회로TV가 설치된 교차로 주변에서 돌발적인 교통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토록 해 교통흐름이 막히는 일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2006년 1월 준공 계획인 첨단 연동화 추진사업은 오는 11월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 발주와 함께 내년 4월중 경찰청에 국고보조금 100억원을 신청하고, 11월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내 교통신호등의 연동화가 제대로 안돼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며 "경찰서와 협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착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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