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노상(路上) 전기시설 '안전 불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경북 지역의 가로등과 교통신호등, 누전차단기 등 전기안전기기들에 대한 안전상태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6일 국회 산자위 소속 한나라당 손희정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가로등 및 교통신호등의 누전차단기 작동 현황'을 보면 대구.경북지역은 2003년도 가로등의 부적합 판정률이 20.4%, 교통신호등은 18.9%로 나타났다.

이는 가로등의 경우 부산(33.2%) 인천(22.4%)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교통신호등도 서울(59.8%)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특히 대구.경북의 부적합 판정률은 2002년도 12.3%에서 2003년도에는 18.9%로 늘어나 증가율 면에서 가장 높다.

노상 전기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설치돼 있는 누전차단기의 불량률도 대구.경북은 전국 평균치(2.8%)보다도 훨씬 높은 3.8%로 전국 최고로 조사됐다.

손 의원은 "대구.경북에 설치돼 있는 노상 안전물이 감전사고 등을 유발하는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매년 100여명의 행인들이 감전사고를 당하는 현실을 감안해 지자체와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