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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서 쌀 수매가 인상 '정부동결'에 파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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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쌀생산 농가의 수확량 감소에 따른 소득손실 보존 요구를 수용해 농협 자체 수매가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결된 정부의 쌀 수매가에 대한 농민들의 인상요구가 거세지는 등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 풍산농협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자체 미곡처리장 원료곡 수매가를 40㎏ 1가마니당 지난해보다 500원 인상해 오는 13일부터 연말까지 수매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풍산농협은 우선 추청벼와 일품벼 5만3천원, 농가 계약재품종인 반찰벼 5만5천원, 나머지 일반 품종은 5만1천원으로 고시했으나 확정된 가격은 아니다.

풍산농협측과 농가들은 이날 향후 시중가가 인상될 경우 추후 협의회를 열어 시중가 인상분 일정액을 반영해 추가로 수매가를 올리고 시중가가 수매가보다 낮을 경우 이날 결정 가격을 그대로 확정키로 했다.

풍산농협의 자체 수매가 인상 결정은 올해 쌀생산량이 지난 1980년 이후 2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특히 지역의 쌀 수확량이 30% 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협 수매가 인상을 요청한 농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른 농협의 쌀 수매가와 지난해 동결된 정부의 쌀 수매가에 대한 농민들의 인상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풍산농협 권오갑 전무는 "매년 자체 수매가를 올려 미곡처리장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태풍과 냉해로 벼 작황이 나쁜데다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수매가를 인상했다" 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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