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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방관 아닌 보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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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보존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앞산에는 뚜렷한 원칙없이 등산로가 포장되는가 하면 정밀 자연생태조사도 없는 실정이라는 것. 따라서 학술적으로 중요하거나 수려한 지형자원, 우수 식생지역을 발굴해 시 기념물이나 문화재로 지정하는 중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 전영권 교수는 "당국은 있는 그대로 보존한다며 방관할 게 아니라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야 한다"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등산로를 폐쇄하거나 구간 휴식년제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앞산이 등산로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현상황에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등산객 박민부(68.대구 봉덕동)씨는 "가족단위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지면 시민들이 더 많이 찾을 것"이라고 했다.

도심 자연공원으로서 시민들이 이용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도자기 굽기나 그림 그리기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활동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

경북대 조경학과 김용수 교수는 "보존할 것은 보존해야 하지만 개발할 것은 다양하게 개발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산대 조경학과 권기찬 교수는 "자연에 인위적인 힘을 가해 새로운 질서를 불어 넣으면 그것으로 또 다른 생태계가 될 수 있다"고 개발에 찬성했다.

대구시 공원과 관계자는 "앞산은 생태계 보호차원에서 있는 그대로 보존한다는 방침이며 연말까지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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