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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결백 증명하려면 카드 내놔"

○…대구 남부경찰서는 24일 금품을 도난당했다며 길가던 행인에게 도난사건과 무관함을 확인해 줄 것을 요구, 현금카드를 받아낸 뒤 현금을 빼내 쓴 혐의로 신모(28.남구 대명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신씨는 지난 8월말 ㅇ은행 성당동지점 앞길에서 박모(24)씨에게 다가가 '직장상사가 인근에서 돈을 잃어버렸는데 한번 확인해 보자'고 요구, 박씨가 현금지급기에서 자신의 예금잔액을 확인시켜 주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미리 외웠다는 것.

이후 신씨는 "잠시후면 일행이 와 또 한번 확인해 달라고 요구할 것인데 그전에 현금카드를 버리면 별 탈 없다"고 속인 뒤 자신이 버리겠다면서 박씨의 현금카드를 받아 몰래 현금 100만원을 빼내는 등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370여만원을 인출했다고.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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