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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위반혐의 대구경북능금조합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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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28일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수백만원의 현금을 건넨 혐의로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 현조합장 윤만호(52.영천시 화산면)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윤씨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대의원 3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의원 중 2명은 윤씨로부터 500만원을, 1명은 30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는 것.

그러나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사실을 극구 부인했으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편 후보나 견제세력들이 음해하기 위해 꾸민 조작극"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 대의원 200명 중 윤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1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억대에 이르는 사전 선거자금이 뿌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년 임기의 대구경북능금조합 조합장 선거는 오는 11월1일 치러질 예정이며, 조합원 수에 비례해 각 지역별로 선출한 대의원 200명이 간접선출 방식으로 조합장을 뽑는다.

이번 선거에는 윤씨를 포함해 4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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