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신축된 계단식 아파트의 출입구에는 대부분 자동문이 설치되어 바깥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가 있다.
복도식과는 달리 각 아파트마다 경비실을 따로 둘 수 없어 외부인의 잦은 출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설치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동문이 너무 허술하다는 데 있다.
얼마전 아이가 장난삼아 닫히고 있는 문에 광고전단지를 끼워 넣은 적이 있었는데 전단지를 조금 움직이자 문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또 문 안쪽으로 들어서면 바로 옆에 우편함이 있어 우편물을 확인할 때도 문이 자주 열리고 닫혀 신경이 쓰인다.
이것은 안쪽에 설치된 감지센서가 자동문에 너무 근접 설치되어 있고 포착 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센서와 자동문 사이의 간격을 벌리고 감지 범위도 우편함의 맞은편 통로쪽으로만 향하도록 조정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자동문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며, 특히 늦은 시간 우편물을 확인하다 문 열리는 소리에 놀라는 일도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
김태용(대구시 고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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